(1) 사회탐구/과학탐구 선택 과목 3과목으로 축소

* 탐구 영역 과목 선택이 최대 4과목까지 가능했던 2011학년도까지와는 달리 2012학년도에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 모두 3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어 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 2011학년도부터 연세대, 성균관대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대에서는 탐구 선택과목을 2과목만 반영했으며, 탐구 최대 선택 과목 수가 3과목으로 줄어드는 2012학년도에는 대부분 대학에서 탐구 선택 과목을 2과목 이하로 반영한다.

* 대학에서 반영하는 탐구 선택 과목 수가 줄어들수록 지원자의 학습 부담이 감소하는 한편, 일부 과목에만 집중 학습이 가능해지면서 수험생의 성적이 향상됨에 따라 대학 모집단위별 지원 가능 수험생 수와 합격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 있는 탐구 과목 위주로 선택 과목을 결정하고, 지리군, 역사군 등 연관성이 있는 과목군을 묶어서 연계학습을 하는 등 탐구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수리 영역 출제 체제 변경

* 2007 개정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개편되는 수리영역은 주로 이공계 지원자가 응시하는 ‘가’형의 경우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출제범위가 되고, 주로 인문계 지원자가 응시하는 ‘나’형의 경우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출제범위가 된다. 즉, 2007 개정 교육과정 개편 취지에 따라 ‘나’형에서 ｢미적분과 통계 기본｣은 필수 출제범위로 포함하고, 대학의 이공계 전공 이수를 위해서는 ‘가’형에서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모두 필수 출제범위로 포함한다.

* 2011학년도까지는 7차 교육과정으로 수리 ‘가’형은 ｢수학Ⅰ｣, ｢수학Ⅱ｣가 필수로, 응시자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의 3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며, 수리 ‘나’형은 ｢수학Ⅰ｣만 출제되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전체적인 수학 학력이 저하되고, ‘가’/‘나’형간 학습부담의 격차가 과도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 따라서 201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서는 수리 ‘가’형에 선택과목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범위를 조정한다. 만약 선택과목을 인정할 경우, 대학 진학 후 이공계 전공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학력이 부실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보면 수리 ‘나’형은 기초적인 수준의 미분과 적분이 포함되는 대신 기존에 ｢수학Ⅰ｣에 포함되어 있던 ‘순열과 조합’이 제외되고, 수리 ‘가’형은 현재 약 96% 이상의 응시자가 선택하는 ｢미분과 적분｣을 기준으로 할 때 ｢기하와 벡터｣과목에서 ‘일차변환과 행렬’ 부분만 추가된다.

-2012학년도 수리영역 ‘가’형과 ‘나’형의 과목별 출제 문항 비율

① ‘가’형

② ‘나’형

※ 2007년에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각 과목의 기준 이수단위 수는 6단위로 동일함

- 2012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가’형에서 ‘나’형과 공통으로 출제되는 문항

* ‘수학Ⅱ’, ‘적분과 통계’에서는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다루는 내용을 심화하여 다룸. ‘기하와 벡터’에는 ‘미적분과 통계 기본’과 공통 내용이 없음.

- 2011 vs 2012 수리영역의 출제 문항 비교

① ‘가’형

② ‘나’형

- 2011 vs 2012 수리영역의 ‘가’형, ‘나’형 공통출제 문항 비교